가짜 일은수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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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9일 변조한 일본가계수표 5백만엔을 환전하려던 박용진씨(59·인천시남구문석동)와 재일교포 박춘섭씨(49·여) 등 2명을 유가증권 위조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등은 지난16일 하오2시쯤 서을 회현동 J다방에서 변조한 일본경도상호은행 팔목지점발행 2백천만엔짜리 가계수표 2장을 암달러상 김모씨(51·여)에게 환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가 갖고있던 수표는 지점장도장과 발행일자가 변조된 것으로 박씨는 이 수표를 평소 안면이 있는 일본인 「오까모또」씨(40)로부터 지난 14일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있다.
경찰은 「오까모또」씨가 가공인물인 점으로 보아 박씨가 일본 안의 수표변조범들로부터 변조수표를 넘겨받아 환전하려했던 것으로 판단, 국내에 더 많은 가짜수표가 나돌고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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