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행에 공동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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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 「후세인」요르단국왕은 10일하오 청와대에서 약2시간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 KAL기사건을 소련의 비인도적인 만행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민간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예방책과 보장책을 강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황선필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전대통령은 『KAL기사건은 용납할수 없는 비인도적인 만행으로서 앞으로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국들은 서로 협력하여 강력하고 완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항기의 안전은 절대적으로 보강돼야한다는 국제법의 원칙이 재확인·재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세인」국왕은 이에대해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하면서 초강대국에 의해 저질러진 이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경악을 금할수 없다고 말하고 인명을 존중하는 세계 모든 국민들은 일치단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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