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내달 말 서울서 열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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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3월 하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6일 “그동안 협의 과정을 통해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 대해 기본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3월 말 전후로 외교장관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외무상이 참석하는 외교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는 ▶3국 정상회담 ▶북핵문제와 6자회담 개최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대책 등이 될 전망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가 3국 정상회담의 예비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상반기 중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가장 최근 3국 정상회의가 열렸던 2012년에도 3국 외교장관회의(4월) 한달 뒤 3국 정상회의(5월)가 열렸다. 한국은 3국정상회의 개최가 연기되며 2013년부터 3년째 의장국을 맡고 있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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