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후대책 밝혀야 정부선 의연히 대처 3당서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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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각정당은 7일 KAL기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즈음해 각각 다음과 같이 성명을 냈다.
▲김용태민정당대변인=소련은 범죄적인 양민학살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피해보상등 사후대책을 밝혀야한다.
우리는 오늘의 민족적 분노를 승화시켜 다시는 어떤 폭력집단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힘을 길러야 할것이다.
▲목오상민한당대변인=정부는 정정당당하고 의연한 자세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소련을 응징하고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 이러한 비극이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보장해주는 것만이 졸지에 불행을 당한 영령들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김완태국민당대변인=생명의 고귀함이 그 어느 댓가로도 결코 치러질수없기에 우리는 오열을 삼키며 그들의 희생이 인류평화실현에 값진 거름이 되도록 전세계의 자유인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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