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서울 지하철 앙카라 모델 삼겠다" 터키 카바사칼 담당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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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지하철 체계, IT 분야 그리고 전자정부와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서울의 자매도시인 터키 수도 앙카라의 라마잔 카바사칼 대외관계 담당관(사진)은 "내년에는 앙카라와 서울시 사이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앙카라 시내 알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그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시시장포럼에 아이브라힘 멜리 괵첵 시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등 앙카라시에서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카바사칼은 "앙카라의 지하철 총연장은 25㎞이며 현재 45㎞ 구간을 추가 건설중인데 서울의 지하철은 모두 400㎞에 이른다"며 "서울 지하철을 앙카라 지하철의 발전 모델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부터 3년간 관련 공무원들을 매년 3명씩 서울시에 파견했고 내년에는 더 보낼 예정"이라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 괵첵 시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더 많은 협력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앙카라=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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