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종아리에 쥐 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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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3 여학생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종아리에 쥐가 잘 납니다. 다친적도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오빠도 마찬가집니다. 쥐가 날때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가요. C생<서울동작구사당동>

<답|발목운동 하면 다소 효과>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수축된후 자기 의사대로 이완이 안되는 일종의 「근육구의증」으로 종아리에 잘 생기지요.
그 원인은 신경성과 혈관성의 두가지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신경성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은후 다리에 힘이 없어 지면서 쥐가 나는것이며 혈관성은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필요한 산소량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근육의 일시적인 빈혈 현상으로 볼수 있습니다. 갑자기 달리거나 찬물에 들어갈때 구획으로 나눠져있는 어떤근육의 혈액순환이 안되어 쥐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성장기의 청소년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쥐가 잘 나는 사람은 대개 미리 알수 있기 때문에 이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해 발목운동을 하면 어느정도 예방이 됩니다. 쥐가 날때 마사지를 하는것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강충남교수 <이대의대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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