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 연중 최고치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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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좋은 실적 덕이다. 5일 오전 11시9분 현재 한샘은 전날보다 2.24% 오른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샘은 장중 16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렇게 한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좋은 실적 때문이다. 한샘은 전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3억9201만원으로 2013년보다 3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77억원,326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7% 정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가 한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샘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기존(16만5000원)보다 15.2% 높였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도 한샘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탄탄한 성장성을 유지했다”며 “한샘은 향후 기존 판매 채널의 성장 외에도 신규 시장 진출과 국내의 비브랜드 가구 시장 잠식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높은 성장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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