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해태 승차"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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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미슈퍼스타즈의 선두자리가 바늘방석이다. 지난7월30일 이후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삼미가 해태의 맹렬한 추격을 받아 승차없는 수위로 물려있다.
해태는 29일 홈구장 광주경기에서도 3번 김준환과 4번 김봉연의 랑데부홈런으로 삼미를 2-1로 격파, 대삼미와의 중요한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세를 떨쳤다.
이로써 해태는 17승12패로 선두 삼미(16승11패)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0.007이 뒤져 선두탈환의 문턱에 올라섰다.
삼미는 지난21일부터 4연패하는 급전직하의 부조에 빠져 후기우승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다. 4번지명타자 백인천의 스캔들파문, 김진영감독의 장기결장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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