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선물 받은 럼즈펠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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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22일 몽골을 방문해 말 한 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문제는 말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일. 보잉 747을 개조한 미 국방장관 전용기는 핵전쟁 발발 시 지휘부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중 작전센터'로 불린다. '둠스데이(Doomsday.최후 심판의 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전용기에는 그러나 가축을 실을 공간은 없다. 그래서 럼즈펠드는 당분간 몽골 정부 측에 말의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울란바토르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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