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개수공사장서 벽무너져 벽돌더미에 2명 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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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도로변 점포개수공사장에서 2층벽이 무너져 2명이 벽돌더미에 깔려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오전쯤 서울신당동110 가구골목 점포개수공사장에서 건물전면 2층벽 30여m가 내려앉아 아래에서 일하던 진태선씨(36·대성가구점종업원)와 김진용씨(42·제일가구점주인)등 2명이 벽돌더미에 깔려 숨지고 공사장인부 이상덕씨(38)등 2명이 중상들 입었다.
경찰은 공사청부를 맡았던 최석인씨(60)를 찾는 한편 포크레인을 동원, 발굴작업을 벌이고있다.
사고지점은 지하철2호선6∼2공구 도로변으로 7개 가구점이 공동으로 청부업자에 의뢰해 .점포전면벽 개수공사를 벌이고있다.

<사고원인>
경찰은 철근을 쓰지않고 시멘트벽돌로 폭 20cm의 벽을 세워 2층 지붕쪽에 설치한 콘크리트로된 셔터박스의 무게를 이기지못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있다.
사고가 난 가구점건물에는 부광·상일·보르네오·동서·진성·대성·광성가구점등 7개점포가 들어있으나 공사중이어서 영업용 중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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