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도 진성뇌염|전남환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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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들어 첫 진성뇌염환자가 전남에서 나타난데 이어(중앙일보19일자 사회면보도) 2번째 진성환자가 전북에서 나왔다.
보사부는 최근 전남대의대부속병원에 입원중인 하모군(7·전남진도군림해면삼막리)의 3차 혈청검사결과 항체가가 1대80(1차 1대20)으로 나와 진성뇌염으로 판정한데 어어 23일에는 전북정읍아산병원에 뇌염증세로 입원중인 김모군(l6·전북순창군복오면지선리)의 척수액을 검사한 걸과 뇌염바이러스흔적을 발견, 2번째 진성뇌염환자로 진단, 발표했다.
한편 뇌염증세로 제주시덕용병원에 입원중이던 강태성군(12·남제주군대정읍동일리)이 병세가 악화돼 집으로 옮긴뒤 21일상오3시쯤 숨져 올들어 뇌염증세에 의한 첫 희생자가 됐다. 또 전남보성종합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오팔만군(12·전남보성군율어면류신리)도 21일하오7시쯤 병원에서 퇴원한지 2시간만에 사망, 올들어 뇌염증세로 인한 희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보사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국에서 뇌염증세로 앓고있는 환자수는 전남 7명, 제주1명등 모두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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