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김모(39) 경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1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 집으로 향하던 그는 신호등의 정지신호를 확인하고 차량을 세웠다. 이후 잠시 쉰다는 생각으로 눈을 감았는데 잠이 들어버렸다.
김 경사는 "도로에 차가 서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5%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단원경찰서는 김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