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시민 불이익 없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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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8일 『정직·성실하게 노력하고 절약한 나머지 이룩된 재산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지닌 재산이며, 나쁜 재주를 부리고 남의 눈을 속여 일확천금하려는 태도는 주위의 시선이나 사직당국에 의해 언젠가는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것』 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소매치기를 격투끝에 검거하는등 선행을 한 시민9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둑을 잡은 용기있는 시민들이 참고인 진술등의 이유로 경찰이나 검찰에 여러차례 불려가서 많은 시간을 뺏기고 불친절한 대접까지 당함으로써 시민들의 신고정신이 저상되는 경우가 있다』 고 지적, 관계당국은 이런 폐습을·시정해 나가라고 배석한 주영폭 내무장관과 이해귀 치안본부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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