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출·입 연계시키도록|과당경쟁 없애 국제경쟁력 강화|전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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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8일 『앞으로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할 때는 수입한 만큼 부품 등 우리제품을 수출 하든가 기술제공을 받는 방식으로 수입과 수출을 반드시 연계시켜 나가도록 하라』 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무역진흥 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 일방적으로 수입만 하고 그 나라에 대해 수출은 거의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대통령은 『오늘날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경제전쟁의상황에서 우리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싼 가격에 낼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모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감하게 새 시장을 개척하며 ▲신용을 확립하고 ▲국내업자간의 원활한 협조로 과당경쟁이나 스카우트 등이 없도록 하며 ▲수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규제대상이 아닌 부품수출에 보다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반도는 정규군 1백 50만, 예비군까지 포함하면 쌍방 1천만이 대처하는 세계에서도 가장 긴장이 높은 지역』 이라고 지적, 『앞으로 전쟁이 나면 전후방이 따로 없을 것이므로 기업체도 스스로의 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야하며 책임자들은 자기기업체의 경계태세와 종업원들의 정신자세를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공자 4명 훈장>
전두환 대통령은 18일 무역진흥 월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승주씨 (국제 염직 대표)에게 새마을훈장 협동 장을, 김종수씨 (덕성무역대표)와 위상직씨(보루네오통상대표)에게 족탑 산업훈장을, 서평원씨(금성사 이사)에게 석탑산업훈장을 각 각 주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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