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8강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광주일고가 난적 대구상고를 꺽고 호남세로서는 처음으로 8강에 합류했다. 광주일고는 1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l3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째 3회전에서 박준태와 문희수(6회)를 계투시켜 대구상의 타선을 산발 5안타로 처리하고 3회초 1번 서창기의 좌중간을 뚫는 적시2후타로 선취점을 뽑고 8회초에는 집중 3안타로 추가득점, 2-0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또 청주고는 3년생 좌완 최유식이 보성고의 타선을 단l안타로 완봉하는 호투에 힘임어 보성고를 4-0으로 셧아웃, 4회전인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광주일고는 대구상언더드로 이용석의 변화구에 눌려 찬스를 잡지못하다 3회초 선무9
번 김목정이·사구를 고르자 1번 서창기가 좌중간울 뚫는 척시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광주일고는 8회초에도 2사1루에서 5번 박준태가 내야안타를, 6번 김성진이 중전안타로 후속, 추가득점을 올렸다.
대구상은 8회말 6회부터 구원에 나선 광주일고 문희수를 공략, 선두8번 이용석, 9번 김영수의 연속안타와 보내기로 만든 1사2-3루의 황금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