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베케트인터내셔널사 5억불 투자 제주 레저 개발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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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세계적인 설계용역회사인 미국의 베케트인터내셔널이 우리나라에 거액의 레저시설투자를 제의, 관계당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베케트 인터내셔널은 종합관광단지로 개발중인 제주도중문단지에 5억달러규모의 레저시설투자를 계획, 건설부·교통부·제주도등 관계당국에 구체적인 투자조건등을 타진해 왔다는 것.
베케트인터내셔널이 중문단지에 건설계획중인 레저시설은 객실 1천개이상의 호텔2개, 골프장, 카지노등이다.
건설부등 관계당국은 베케트인터내셔널의 투자제의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하는 한편 구체적인 투자계획·투자조건을 정식으로 제출하면 이를 검토, 긍정적인 방향에서 허용해줄 방침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베케트 인터내셔널은 제주도를 자유항으로 개방하고 점보기가 이·착륙할수 있도록 제주공항을 확장하는한편 과실송금보장만 해준다면 투자를 하겠다고 제의해왔다는것이다.
베케트인터내셔널은 중공북경에 객실2천개의 호텔을 짓는등 중공에 대대적인 관광레저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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