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근 2백m 준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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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헬싱키=외신종합】하루를 쉬고 12일 재개된 제1회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미국과 소련을 재치고 독일세가 맹위, 4개외 금메달중 3개를 휩쓸었다.
이날 3번째장애물경기에서 서독의「패트릭·일그」가 8분15초06의기록(금년최고기록)으로 2위인 폴란드의 「B· 마민스키」를 10여m나 앞지르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또 남자창던지기서는 동독의「뎨트레프 미헬」이 89m48cm를 던져 세계기록보유자인 미국의 「톰·페트라노프」 (85m60cm)를 누르고 예상외의 우승을 차지했고 50km경보에서도 역시 동독의「로날드·바이겔」이 3시간43분8초로 금메달을 안았다.
여자포환던지기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34살노장인「앨레나·피빙게로바」가 21m5cm의 기록으로 동독의 라이벌 「엘마·노르샤이트」(20m70cm), 세계기록보유자인「일로나·슬루피아네크」(동독 20m56cm)를 물리치고 개가를 올렸다.
한편 한국의 장재근은 2백m예선에 출전, 6조에서21초39로 역주하여 4위를 차지, 가까스로 준결승에 올랐으며 여자2백m예선에선 모명희가 24초74로 2조의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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