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두 세계선수권대회서 연일 기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로스앤젤레스=이민우특파원】83년 세계레슬링 에스포아자유형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김춘호(한국체대)와 장사용(한국체대)이 결승에 진출. 최소한 은메달2개를 확보했다. 13일상오 애나하임 컨벤선센터에서 벌어진 52kg급 경기에서 김춘호는 1-2차전에서 호주 「스피아인」과 루마니아「이오니타」에 폴승을 거두고 3차전에서 캐나다의「케리오」에 테크니컬 폴승으로 결승에 진출, 14일 소련선수와 금메달을 다투게됐다.
또 62kg급의 장사용은 1-2차전에서 「알렉손」 (스웨덴)과 「렌들」(미국)에 연속판정승을 거두고 3차전에서는 불가리아의 「몰로프」에 10-7로 신승, 루마니아선수와 14일 금메달을 다투게됏다.
한편 74kg급의 정기철(한국체대)은 B조 4차전에서 헝가리의 「야세프」 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3-2로 아깝게 판정패, 48kg급의 노재선(주택공사), 57kg급의 김연만(한남대)과함께 3·4위 결정전에 나갔다.
68kg급의 김성진(전남대)은 미국의「헤포난」과 서독의「스타크」에 분패, 상위권진출이 좌절된채 탈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한국은 6명의 선수가 출전한가운데 2명이 결승에, 3명이 3,4위전에 올라갔다.
이대회는 19∼20세의 선수만이 참가하는 국제연맹의 세계선수권대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