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동독에 석유·공산품 제공|동독에선 정치범 350명을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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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사UPI=연합】 서독이 동독에 석유와 공업제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동독은 교도소에 수감중인 정치범 3백50명을 석방키로 했다고 서독일간 빌트차이퉁지가 1일 보도했다.
동·독간의 어려운 비밀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달 또는 내달중에 석방되게될 이 정치범들은 1명의 종신형 복역자를 포함, 다수가 장기복역자들이며 이중에는 서독정보요원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서독정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또 서독이 올해 동독에 수감중인 7백명을 동독에 댓가를 지불하고 석방시켰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방법으로 1천4백명이 자유를 갖게 해주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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