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주지 부임싸고 편싸움 스님 1명 찔려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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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속초=연합】6일 하오3시20분쯤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의 주지 부임길에 나섰던 혜법스님 (45) 일행 14명이절입구부근에서 신임주지 부임을 반대하는 신흥사 승려 11명의 습격을받아 혜법스님을 수행하던 윤진수스님 (34) 이 신흥사의 유근한스님 (29) 이 휘두튼 흉기에 왼쪽목을 찔려 도립속초의료원에 후송했으나 바로 숨졌으며 혜법스님은 전치2개월의 중상을 입고 강릉 동인의원에 입원했다.
또 혜법스님의 일행인 박정준(40)·전대운 (35) ·임종철(50)·함종진(39)등 4명의 승려와 신흥사 김세권스님 (26) 등 5명이경상을입고 속초대동의원등에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속초경찰서는 8일 윤진수스님을 살해한 신흥사 유근한스님 살인및 살인미수·공무집행 방해등 혐의로, 강효진스님 (55)등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공무집행방해·문화재보호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세권스님등 17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했으며 노치훈스님 (44) 등 4명을 훈계방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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