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 9개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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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 최근호 포천지는 5백개 세계대기업 (미국제외) 의 지난해 판매실적을 순위를 매겨 소개하면서 82년은 26년전 이 잡지가 세계 대기업 순위를 작성,보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기업활동이 저조한 해였다고평가했다.
이 잡지는 82년중 이들기업의 총판매실적이 2·6%,순이익은 39% 감소해서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5백개 대기업중 1백23개 기업이 이 한햇동안 경상수지면에서 적자를 보인것도 새로운 기록이었다.
5백개 대기업중에는 9개의 한국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을 순위대로 소개하면-. (괄호속은 작년 순위)
▲현대41위(51) ▲선경62위(2백51) ▲삼성67위(93) ▲럭키82위(91) ▲쌍용1백61위(1백97) ▲포항제철2백6위(2백22) ▲한국화약2백36위(3백11) ▲효성2백38위(2백36) ▲국제2백47위(3백5) 등이다.특히 선경은 한햇동안판매고가 2백23%나 증가, 세계5백대기업중 가장 높은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은 포천지의 대기업기업활동을 소개하는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지난 10년동안 미국상위권 대기업의 성장률은 다른나라의 상위권 대기업성장에 비해 뒤처지는 경향을 보이고 었다.
72∼82년사이 미국의 1백개 대기업은 연12·7%의 성장을 기록한데 비해 세계 1백개 대기업은 16%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대기업과 다른 국제대기업간의 이와같은 차이에는 일본기업의 급성장이 차지하는 몫이 크게 작용했다.
1백개 대기업중에는 일본의 자동차및 전자산업분야 기업들이 많이 들어있다.
5백개 대기업을 나라별로 보면 일본이 1백34개로 가장 많고 다음엔 영국87개, 서독 59개, 프랑스 41개, 캐나다 34개회사의 순이었다.
5백개 대기업 중에는 미국회사의 해외 자회사가 37개 들어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인대기업에 한국기업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미엑슨사가 9백70억달러의 매상고로 50대기업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로열 더치 셸그룹(8백37억 달러), 모빌(5백99억달러), 브리티시피트롤리엄(5백13억달러), 텍사코 (4백69억달러) 등의순으로 돼있다.
세계 5백대 기업의 상위 그룹과 한국회사들의 실적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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