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이발요금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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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내 이발요금이 8월10일부터 주문식 요금제로 바뀐다.
서울시는 29일 현행 이발소의 일괄요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조발· 면도·세발·드라이등으로 나눠 이용자가 요구하는것만 해주고 각각 별도의 요금을 받는 주문식 요금제를 8월10일부터시행하기로 확정, 이용협회에 지시했다.
주문식 요금체는 조발·면도·세발·드라이등 이용항목별로 요금을 별도로 정하되 요금의 합계가 종래의 일괄요금을 넘지않도록했다.
그러나 이발요금은 종전의 방침대로 업소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에따라 종래 일괄적으로 4천원을 받아온 이발소의 경우 조발안하는데 1천5백원, 면도에 1천원,머리감는데 5백원, 드라이만 하는데 1천원을 받는다.
이에앞서 서울시는 이용협회에 항목별 요금이 명시된 요금표를 일괄적으로 만들어 업소에 돌리도록 하고 각 업소는 영업장안의 잘 보이는 곳에 붙이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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