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거부 재일학생|한국여행 허가취소|일본 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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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법무성은 외국인 등록증에의 지문날인을 거부하고 있는 재일한국인학생에게 여름방학 중 한국여행을 할 수 있는재입국 허가를 내주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비인도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재일한국인 동포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오오사까(대판)시에 살고있는 김안홍목사(46·대판시평야 재일한국기독교)의 2남 지장군(16·대판부립고진고2년)은 금년 여름방학 중 김목사 등 일가족 5명과 함께 성묘를 겸한 한국여행을 위해 오오사까 출입국관리국에 재입국허가를 신청, 허가를 얻었으나 오오사까 출입국관리국은 지난 16일 갑자기 지륭군이 지문날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재입국 허가를 취소한다고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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