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연 선수〃8월말만에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교통사고로 입원가료중인 해태타이거즈의 김봉연(31)이 입원23일만인 20일 퇴원한다.
지난달 28일 승용차충돌사고로 전남대의대부속병원에 입원, 얼굴등에 모두 50cm나 찢어져 3백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던 김은 그동안 수술경과 좋아 20일상오 퇴원예정이다.
김은 퇴원후에도 당분간 통원치료를 받게되는데 『퇴원후에 바로 팀에 합류하고 싶으나 입밑에 옆으로 찢어진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않아 언어에 약간의 장애가 있을뿐 선수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고 말했다.
김은 『늦어도 오는 8월말까지는 그라운드에 나설수있다』 고 말하고 『홈런경쟁에서 삼성 이만수보다 10개정도 차이라면 따라잡을수 있을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것은 김이 전기에는 팀우승에 공헌하기위해 홈런을 의식하지않은데 비해 후기에서는 이가 삼성팀우승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자신은 개인기록에 주력할수 있다는 것이다.
김봉연은『현재로서는 그동안 장기입원중에 체력이 다소 약화됐으나 이 체력만 보완되면 8월말이전이라도 팀에 합류할수있을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