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정 내맘대로 멤버십 항공기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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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자신의 일정에 맞춰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다녀 올수 있는 멤버십 전용기 시대가 열린다. 일본의 멤버십 전용기 업체인 글로벌윙스와 손을 잡은 GFI코리아는 24일부터 회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입비 5억원과 연회비 1억5000만원(잠정)을 내면 필요할 때마다 한국과 중국.일본의 주요 도시로 가는 제트기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탑승시간 기준으로 50시간 사용할수 있고 이를 넘을 경우 추가 연료비와 이착륙 요금을 더 부담하면 된다.

GFI코리아는 국내 회원들이 사용할 캐나다 봄바디에가 만든 8인승 '리어제트45XR(사진)'(가스터빈 제트기) 1대를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비행기의 최대속도는 마하 0.81이며 최대 항속거리가 3965㎞이다. 내년 6월까지 3대가 더 도입된다. GFI코리아는 주로 일본과 중국에 자주 다니는 기업인을 주요 회원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개인 사정에 맞게 지방의 주요 국제공항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내리게 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최대 멤버십 전용기 업체인 미국의 넷제트는 모두 55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40여개국을 25만회 운항했다. 기업인.스포츠 스타.유명 연예인 등이 이 멤버십의 주요 고객이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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