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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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재야법조의 굵직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중공여객기 납치사건의 변호인단에서 양변호사는「단장」이란 명칭이 붙어있다. 법정에서 전개될 이론이나 견해는 변호인 개개인이 다를수있어도 대외창구를 일원화했다는 뜻이다.
-변론은 어떤점이 강조되겠읍니까.
▲피고인들은 자유를 찾아 중공을 탈출한게 분명합니다. 공소장에도 납치동기가 중공의 정치·사회현상에 불만을 품어온것으로 되어있으니까요. 이들의 행위는 망명의 수단이었읍니다.
-항공기납치사건 재판은 처음있는 일인데 변호인들도 특별한 자료수집과 이론준비가 되어있겠지요.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사에 반해 거주이전의 제한을 받거나 추방당하지 않는다는 세계인권선언의정신이 바탕이 됩니다(그는 이번 재판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정의와 인도주의에 바탕한 사법제도를 갖추고있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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