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한국 참관단 3천명 넘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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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박군배특파원】84년7월 개막되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내에서 많은 참관단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그 동안 두 차례에 걸쳐 3만장의 티킷 배정을 조직위에 요청, 이 가운데 1만3천장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LA현지의 올림픽 후원회도 티킷 추가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대적인 응원계획을 준비중이다.
지난달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LA올림픽 후원회는 모국의 참관단을 초청, 수용할 아파트 임대와 교통편의 제공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국 참관단의 규모는 적어도 3천여 명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LA올림픽조직위원회(LAOOC)는 지난달 15일 6백만 장에 이르는 올림픽참관·티킷판매에 들어갔으며 국내외 TV방송국과 전격적으로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림픽 개막준비에 부쩍 열을 올리고있다.
현재 주최측이 예상하고있는 올림픽참관인수는 대략 1천 만명. 캘리포니아주민 수백 만명 외에 미국 여타지역, 그리고 세계각국에서 줄잡아 2백 만명 이상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 티킷을 배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배당된 참관 티킷은 1만3천장이다.
한국은 지난해 1만2천3백장을 신청해 이미 5천장을 확보하고있고, 지난1월 추가배정을 요청, 총3만장을 신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국에 보낼 티킷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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