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각의원 사퇴여부로 고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은 12일 보사부차관으로 임명된 이혜기의원의 전국구 의원직 사퇴여부를 13일까지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중.
11대 국회출범후 8명의 민정당의원이 정부와 국영기업체장으로 진출했는데 법률상 의원직을 겸하지 못하는 정희택감사원장을 제외한 7명중 전국구인 나웅배전재무장관과 이고재전기통신공사사장은 의원직을 내놓았고 지역구인 김정비보사·정종택전정무·오세응정무장관과 전국구인 이춘구내무차관은 겸직이 허용됐던 것.
그래서 민정당은 딱부러진 기준은 아니지만 한때 지역구출신과 차관급으로 간 전국구 의원은 겸직시키기로 했다가 나전재무장관이 5개월만에 단명으로 물러나자 권익현사무총장은 『앞으로는 장·차관으로 가더라도 의원직을 사퇴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때문에 민정당측은 이보사차관을 겸직시켰으면 하는 생각인데 귀향활동중인 권총장이 13일밤 귀경하는대로 고차원의 조정을 거쳐 결론을 낼 방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