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던 장마비가 13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 내륙지방에는 곳에 따라 호우도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그동안 일본열도 남쪽 북위30도 해상에서 정체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소북상, 그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까지 접근해온 데다 이동성고기압이 동해로 빠지면서 뒤따라 접근해온 저기압 영향으로 13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서울·중부내륙지방 등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 같다고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장마비가 17일까지 계속되며, 19일 또 한차례 비가 내린 뒤 20일부터는 일단 주춤하겠으나 그 이후에도 곳에 따라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하겠고, 25일쯤부터 장마가 완전히 걷힐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기상대는 특히 14∼17일 사이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에 대비해줄 것읕 요망했다.
14일의 기온은 아침최저 17∼21도, 낮 최고 20∼26도로 서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