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수영 라리체바양 대회 첫4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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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에드먼턴=박군배 특파원】
○…8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4관왕이 탄생했다.영광의 주인공은 소련의 물개소녀「이리나 라리체바」로 자유형 1백,2백,4백m와 4백m계주에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중반들어 최고의 스타로 갈채를 모았다.
19세로 그로드나주립대생인 「라리체바」는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일간에 금메달 4개를 따냈다.「라리체바」는 4개의 금메달을 목에걸고 『내가 딴 금메달로 나는 더없이 행목하다』 며 기뻐 어쩔줄 몰라했으며 『그러나 자신의 2백,4백m의 자유형 기록이 소련의 기록을 깨뜨린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작년대회 우승팀인 소련은 5일 현재 수영·사이클·체조등에서 호조를 보여 무려 21개의 금메달을 획득,독주하고 있어 캐나다에 거센 소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수영에서만 금11, 은5, 동1개를 따내는등 체조에서도 금2 은1개를 보태 이번대회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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