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안돼 배신했다 당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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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일본측이 한일양국고위실무회의에서 외국인등록시의 지문채취는 상식선에서 법운용의 묘를 살리겠다고 약속한지 채 한달도 안돼 경도 정화대학강사 김명관씨를 구속한데 대해 당혹.
당국자는 6일 『김씨가 비록 일본당국의 지문날인 요구를 여러번 거부했으나 그것만으로 일본측이 그를 구속할 사유로는 되지않는다』 며 주일공관에 진상을 파악해 보고토록 훈령했다고 설명.
그는 일본측이 앞으로 이런 식으로 법운용을 한다면 연초 양국정상회담으로 모처럼 이뤄진 우호적 분위기에 금이 갈지 모른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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