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어린이집 상황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CCTV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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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폭력을 막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내 CCTV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풀HD급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CCTV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풀HD급 CCTV 영상을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LTE 내장 인텔리전스 CCTV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LTE 내장 CCTV는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알려주는 침입 감시 기능, 고정된 장소에 이동하는 사람 수를 자동으로 세어주는 사람 카운트 기능,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유선 네트워크로 전원이 공급 가능한 POE(Power Over Ethernet) 저전력 기능 등을 제공한다.

LTE 내장 CCTV는 CCTV 내부에 LTE 모듈을 탑재한 무선 단말기로 설치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CCTV 설치 장소도 쉽게 바꿀 수 있다. 기존 LTE 결합형 CCTV는 CCTV 단말과 LTE 라우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이를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두 단말기 중 하나만 고장이 나도 기능이 제대로 안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LTE 내장 CCTV는 CCTV 내부에 LTE 모듈을 직접 탑재한 무선 단말기로 구축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간편하게 CCTV 설치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CCTV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동선에 따라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 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뿐 아니라 방범, 재난 방재, 쓰레기 투기 감시, 주ㆍ정차 감시 등 공공분야에도 쓸모 있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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