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지구 저수지 착공 |5백60억 투입, 87년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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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상습한해지역인 문경·예천지역에 저수지등을 만드는 경천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이 23일하오 경북문경군동노면인곡리현장에서기공됐다.
5백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제방길이 3백68m, 높이 63·5m의 제방을 쌓아 2천8백22만t을 저수할수 있는 저수지 1개소, 이설도로 7·8km, 도수로 3km, 용수로 3백69km등을 오는 87년말까지 완공하여 이 일대 3천4백정보의 논·밭을 전천후 농경지로 바꾸게 된다.
기공식에는 전두환대통령을 비롯, 채문직국회의장, 박종문농수산·노태우내무장관·김식국회농수산위원장 및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문경군의 동노면·산양면·산북면·영순면과 예천군의 예천읍·용궁면·개포면·유천면 용문리등 2개군의 9개 읍면 1만1천여 가구가 몽리혜택을 입게 된다.
경천지역은 산간분지이기 때문에 연평균 강수량이 9백84mm로 전국 평균 1천2백mm에 훨씬 못미쳐 해마다 심한 가뭄을 겪어왔다.
농수산부는 공사가 끝나면 쌀 9천71t, 보리 2천8백90t, 마늘 5백41t등이 증수, 연간 78억4천원의 수익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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