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전, 손흥민 나선다…'늪 축구'의 마성 보여줄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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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2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벡과 격돌한다.

결전을 하루 앞둔 21일 공식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23·레버쿠젠)을 대동했다. 감기몸살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완전히 회복해 우즈벡전 선발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놀러온 게 아니다. 우승하러 왔기 때문에 개개인이 잘 준비해야 한다”며 “감독님과의 미팅을 통해 우즈벡 선수들 개개인의 전력 분석을 했다. 어느 포지션에 몇 번이 뛰는지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개인 욕심을 채우러 온 게 아니다. 골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 행진을 이어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세 골만 터뜨려 ‘경제 축구’, ‘늪 축구’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축구팀이 약한 공격력을 우즈벡전에서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한국과 우즈벡의 아시안컵 8강전은 22일 오후 4시30분 KBS 2TV와 SBS에서 생중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국 우즈벡’‘한국 우즈벡’‘한국 우즈벡’ [사진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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