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이 점자 인쇄기 개발 창업

미주중앙

입력

인텔로부터 수십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세계최연소 창업가 슈밤 베너지(13)가 지난 6일 자택에서 자신이 개발한 점자인쇄기를 시연해 보고 있다.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했던 레고 조각을 토대로 점자 인쇄기를 개발해 창업까지 한 중학생이 화제다.

주인공은 샌호세챔피온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슈밤 베너지(13)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인쇄기 '브레이고랩스(braigolabs)'을 개발한 베너지는 이미 글로벌기업 '인텔'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개발은 2년 전 우연히 점자책 원리가 궁굼해지면서 시작됐다. 인도계 이민 2세인 베너지는 인텔 소프트웨어 부문에 근무중인 아버지와 아버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프린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하드웨어 프린터까지 완성, 지난 2013년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컴퓨터 상의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 페이지를 점자로 바꾸어주는 장치이다. 베너지는 현재 시판된 유사제품들이 2000~1만 달러의 고가인 점을 감안, 이 제품을 350달러 선에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