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녀부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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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광주=전종구기자】현대가 83년도 2차 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를 모두 휩쓸었다.
21일 광주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여자부결승에서 현대는 세터 김애주의 악착같은 수비와 함금희·김종순의 날카로운 좌우돌파에 힘입어 패기의 국제상사를 3-1로 제압, 지난18일 예선전에서의 패배(2-3)를 설욕하면서 우승, 2연패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는 올들어 신춘연맹전(2월), 1차연맹전(4월)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자부 결승에서도 현대자동차 서비스팀이 강만수·문용관을 국가대표로 내보냈으나 코지겸 선수인 이인의 맹활약으로 주전의 평균연령이 28세인 한전을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 지난2월1일 팀창단이래 감격의 첫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의 남녀최우수선수로는 이인(현대자동차서비스), 김애주(현대)가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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