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10만t 수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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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수산부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에서 60억 원을 민간 저장 업체에 지원해 가공용·저장용·수출용으로 양파 총 생산량의 22%가 되는 10만 주를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 수매키로 했다.
농수산부는 수매에 나서는 저온창고업자가 양파생산농가로부터 사들이는 값을 중품은 kg당 75원으로 고시하고 상·하품질의 양파 값은 계약업체와 농가가 흥정, 결정토록 했다.
올해 양파작황은 재배면적증가, 작년파동에다가 양파의 알이 차기 시작한 5월에 순조롭게 비가 내려 앞으로 큰 기상이변이 없는 한 작년생산량(44만t)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농수산부가 전망했다.
농수산부는 창고업자뿐 아니라 농가에서도 수확기에 저장했다가 양파가 없어지는 시기에 판매할 수 있도록 간이저장시설인 건조시설의 설치비용으로 1억4천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작년 산 양파는 지난 4월까지 모두 소비되었으나 최근 출하기를 맞아 값이 떨어지기 시작해 서울의 경우 kg당 1백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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