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총도 야당성 발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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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일 열린 국민당 의원총회는 대체로 전날의 원내대책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별 이의 없이 재확인 했으나 때때로 「야당성발휘」주장이 강한 톤으로 튀어 나왔다.
△이동진총무=김영삼씨 단식사건·인권문제·민주화문제·언론자유문제등 최근의 정치현안을 기탄없이 토론하자.
△조덕현의원=대정부질문내용은 타당과의 관계도 고려해야하니 총재단에 맡기자.
△김영생의원=김영삼씨 단식이 정치적 문제로 대두된것은 야당이 제기능을 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런 문제를 국회에서 똑바로 얘기하자.
△신철균사무총장=해금문제·언론문제·학원문제에 주력하자.
△김한선의원=전면해금이란 말은 폐지라는 말과 결과가 같은 것이다. 차제에 정치쇄신법 폐지안을 내자.
△김기수의원=학원사태와 오늘의 언론상황에대한 책임을 물어 관계장관해임안을 내도록 이자리에서 결정짓자.
△강기필의원=시국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대응방안이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정부·여당의 현시국을 보는 시각이 어떤것인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이총무=정부는 현시국에 강력히 대처한다고 하더라.
△박재욱의원=현시국을 초래한 정부당국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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