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샐리·라이드」여사, 18일 우주여행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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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샐리·라이드」. 올해 31세인 이여류우주비행사에게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오는 18일 이른새벽 케이프 카내베랄에서 쏘아올릴 항공위성 챌린저 제2호에 성조기를 달고 탑승할 미국최초의 여류 우주비행사인 때문.
「로버트·L·크리픈」해병대위를 선장으로 다른 3명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탑승할 「라이드」여사는 1백65cm의 키에 몸무게 52kg의 날씬한 몸매. 그의 남편 「스티븐·A·하우리」역시 우주비행사로 84년 3월 우주비행을 떠난다.
77년 스탠퍼드대학에서 전체물리학으로 박사과정을 밟다 우연히 학교신문을 통해 우주비행사 시험에 응모, 남자 7천명, 여자 1천명의 응모자중 뽑힌 35명의 하나가 되어 훈련을 받았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우주물리학 박사학위를 갖고있다. 샌타모니카대학 정치학 교수인 아버지의 두딸중 둘째인 그녀는 『뛰어난 지성, 명료한, 사고, 극도로 논리적이라는것』이 지도한 교수들의 평판이다.
어린시절부터 운동에도 뛰어난 재능을 나타낸 그너는 국민학교시절 미국 국가대표선수였던 「앨리스·마블」로부터 테니스의 특별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프로 테니스선수에의 권유를 뿌리치고 과학을 택했었다.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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