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가요제 금상 탤런트·가수 김보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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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본래의 꿈이 가수였어요. 그것이 여의치 않아 탤런트가 되었던 것이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가수의 꿈을 펼쳐볼 작정입니다.』
83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김보연양(25)은 새로운 의욕을 보인다.
김양은 당초 안양예고 시절부터 가요반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졸업 후「적당한 기회」가 없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동안 10여편의 영화에 출연, 지난해엔『꼬방동네 사람들』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자로서 성공했다.
하지만 그때의 꿈을 버릴 수 없어『사랑했단 말대신』등 5개의 독집앨범을 펴내며 계속 「가수의문」을 두드려왔다.
『팬들은 연예인들이 한가지만 하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연기와 노래 두가지를 모두 해보고 싶어요.』
김양은 이번 수상곡『사랑은 인생의 불꽃』을 담은 6번째 독집을 선보일 준비에 바쁘다.
서울산 김만수씨(66)의 1남5녀 중 4째딸.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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