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내린 6백만원|교통지도원이 추적 찾아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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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4일 하오4시50분쯤 동방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지도를 하고있던 서울운송사업조합 교통지도원 최문종씨(24)가『버스안에 6백여만원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박애자씨(27·주부·경기도 부천시 중동주공아파트 30동101)를 보고 택시로 남대문 서울역을 거쳐 서대문경찰서 앞까지 쫓아다니며 박씨가 탔던 버스를 찾아 잃었던 돈을 찾아주었다
최씨는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서대문경찰서 141호 순찰차에 신고, 교통계 소속 박광신경장(34), 강석경장(43)과 함께 20여분 동안 추적 끝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을 지나가고 있던 문제의 세풍운수 소속 서울5사2829호 123번 시내버스(운전사 최수남·37)를 발견, 운전사 최씨가 보관중이던 가방을 찾아 주인 박씨에게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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