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선 86%로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상반기증 「노사간의 임금인상교섭타결」실적을 놓고 노동부와 노총이 요즘 심심찮은 공방전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
두 기관의 공방전은 최근 노동부가 임금인상타결 실적을 86.8%라고 밝힌데 비해 노총이 32.9%(4월26일 현재)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부터 비롯된 것.
노총은 이어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임금인상억제책 때문』이라고 은근히 정부의 임금정책을 꼬집자 노동부가 발끈해 「노총 조사가 주먹구구식』이라면서 『근거를 대라』고 강경히 항의.
노총은 이처럼 노동부의 항의가 거세어 지자 주춤, 산별노조를 통해 교섭실적을 재확인하면서도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임금 인상 타결실적이 결코 그처럼 높지는 않다』고 주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