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미 신축대사관 소련 노동자들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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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5백여명의 소련 노동자들은 미국이 이 건물에 대한 X선 검사를 실시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파업에 돌입.
소련 노동자들은 건물 내에 설치됐을지도 모르는 도청장치를 찾아내기 위해 미국이 계약에 없던 X선 검사를 실시하는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오는6월20일까지 4주간 파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5천4백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 대사관 건물의 모든 주요건설은 소련 업체들이 맡고 있으며 내년 중에 현재 워싱턴에 짓고 있는 주미 소련 대사관 건물과 함께 동시 개관할 예정이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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