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획평가사' 국가 자격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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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획평가사'라는 새로운 국가 자격이 내년에 생긴다. 과학기술부는 5일 연구기획평가사를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등과 같은 국가 자격으로 시행하기로 한 '연구기획평가사 자격 제도 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에 관한 기획.자문.평가.분석 등을 하는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이다. 내년에 제1회 시험을 실시해 50명 정도를 뽑은 뒤, 2007년에는 200명으로 늘려 선발할 계획이다. 그 이후는 수요를 봐 가며 인원을 조정한다는 게 과기부의 계획이다.

자격 시험은 1차 객관식(연구 기획론, 기술경영 일반, 프로젝트 관리, 기술사업화 실무)과 2차 주관식(연구기획 실무, 프로젝트 관리 및 평가 실무, 기술사업화 실무)으로 치러진다. 학사 이상의 학력과 관련 분야 현장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연구기획평가사는 연구개발서비스 업체나 연구소.대학.기업 또는 국가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정부부처 등에서 필요로 하게 된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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