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 운항 여객선에 불 48명 죽고 2백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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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이로AP·UPI=연합】승객과 승무원 6백27명을 태우고 나일강을 따라 이집트와 수단을 왕래하는 증기여객선이 25일 새벽 가스용기의 폭발로 불이 나 침몰, 48명이 숨지고 3백25명이 구조됐다고 이집트내무성이 밝혔다.
내무성대변인은 사고발생 10여시간이 지난 현재 2백50여명이 실종상태이며 이 중 상당수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애스원에서 수단북부의 왜디핼파간 3백 20㎞의 나세르호수를 왕복하는 나일계곡 선박수송회사소속 『라마단10일』호가 23일 왜디핼파로 항해하던 중 25일 새벽 3시15분(현지시간) 가스폭발에 따른 화재사고로 악어가 서식하는 강속에 침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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