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스서울 피고인, 장문의 탄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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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8일 밀항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미스서울 이정복 피고인(27)이 최근『남보다 조금 더 예쁜 것이 이렇게 죄가 됩니까』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탄원서를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11부에 냈다 편지지 24장 분량의 장문의 탄원서에서 이 피고인은 자신이『한없이 세상을 몰랐던, 그리고 너무도 한꺼번에 엄청난 일을 당한 가련한 여인』이라고 쓴 뒤『여자이기 때문에 억울하게 유린당하고 징역까지 살아야 하느냐』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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