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선 법안심의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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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오는 6월 임시국회를 가급적 정치의 색깔을 뺀 법안심의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본회의의 대정부 질문을 일정에서 빼는 등 몇 가지 방안을 강구 중.
이종찬 총무는 19일 『정부로부터 당장 답변을 들어야할 긴급한 사항이 있으면 모르되 불과 한달 전에 각 분야에 걸쳐 대정부 질문을 했는데 새삼 다뤄야 할 이슈가 있겠느냐』며 『국회만 열리면 꼭 정치공세를 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번쯤 철저한 법안심의에 국회기능을 집중시키는 전통도 세워 볼만하다』고 강조.
이 때문에 민정당은 국회 각 분과위별로 정부에서 넘어온 법안의 사전심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민정당의 기대만큼 법안심의에 대한 정부측의 태세가 안 돼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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