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길 벽지서 편지 나르던 집배원 추락 열흘만에 순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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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해=연합】강원도·삼척우체국집배원 김동식씨(47)가 지난 6일 우편배달을 나갔다 심한 비바람에 길 옆 하천으로 추락,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7일 상오 1시쯤 숨졌다.
김씨는 지난 6일 하오2시20분 자전거를 타고 삼척군 삼척읍 오분리마을에 우편배달을 나갔다 때마침 불어닥친 강한 비바람에 몸의 중심을 잃고 길 옆2·5m아래 하천으로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고 신음중인 것을 이 마을 박춘희씨(64)가 발견, 삼척우체국에 신고해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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