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 2인 편집국장 체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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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의 권위지 아사히(朝日)신문이 '편집국장 2인 체제'를 도입했다. 두 명의 편집국장 중 한 명은 앞으로 기자 교육과 조사 보도를 담당한다. 이 조치는 1월 NHK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정치권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자사 보도가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데 따른 반성 차원이다. 이와 관련해 '외압 보도'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대학 교수, 전직 언론인 등 외부 인사 4명으로 구성한 'NHK보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치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확인이 부족했다"고 결론지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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