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조계종종정=중도가 부처님이니 중도를 바로 알면 부처님을 보는 것이다. 중도는 시비선악 등과 같은 상대적 대립의 양극을 버리고 그의 모순, 갈등이 상통하며 융합하는 절대의 경지다. 우주의 실상은 대립의 소멸과 그 융합에 있으니 착각된 허망한 분별을 버리고 우주전체를 일체로 보는 원융자재한 혜안을 밝혀 불평불만이 없는 웃음뿐인 호호탕탕한 자유세계를 이룩하자.
<자비의 실천만이 인간성 회복>
▲정두석 태고종종정=부처님은 생명이란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것이며 뜻하는 바대로 이룰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일깨워주셨다.
오늘의 나를 살게하고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자비행의 실천만이 거대한 현대사회조직과 급진 과학문명속에서 소외, 위측당하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첩경이다.
<중생구제할 「화」를 구현하자>
▲남대충 천태종종정=인간의 주체성과 존엄성이 여지없이 추락된 오늘의 세기말적 현상은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인간주체성을 강조한 부처님의 일대교훈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불안한 국제정세속에 전전긍긍하는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구제할 지표는 부처님의 교법인 화의 정신을 새롭게 구현하는 길밖에 없다.
